닌텐도 스위치 FIREEMBLEM 풍화설월 1회차 :: 청사자반 루트 후기
청사자반 루트 및 2부의 스포일러 및 욕설이 섞여있습니다.
스위치를 중고로 구매한 이후 온라인 다운로드 게임을 살 때 죽어도 사야지! 라고 생각했던 게임은 다름아닌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이었는데 이유는 단순하다. 모두의 백합 2회를 갔을 당시 파엠풍화설월 회지가 많았는데 장르를 알지 못해 예쁜 미녀들이 있는 백합회지를 살 수 없었던게 억울해서 그랬다.
게임 스포일러를 굉장히 정말 많이 싫어하고 검색해서 게임하는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사전지식 및 정보를 하나도 가지지 않고 게임을 플레이했다. 그 결과 나는 망했다. 내가 지금 파엠 시작할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니다 그래도 똑같이 할거다 마라맛에 울면서 힘들다고 외치면서 하겠지 사실 마조는 내가 아닐까?
나는 이 게임이 헤테로 비엘 백합 모두 가능한 갓겜이라는 소리를 듣고 했고, 주인공은 결혼도 가능하고 애들끼리 얼마나 사랑을 하는지 진짜 돌려가면서 사귄다는 모럴없는 말까지 들었다. 오랜시간 함께 지내온 트친이 내가 스위치를 살 생각도 없던 시절 파이어엠블렘풍화설월해주세요봇을 오래 했던 사람이라서 그래도 재밌겠지! 라고 생각했다.
재미는무슨시X 맨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게임은 역시 좀 어렵게 해야지 했다가 즉시 다시 시작했다. 죽으면 끝이라니 이런게 어딨어요 말도안된다고요 정말 너무 어이없고 눈물나서 저장한거 지우고 캐주얼로 다시 시작했다.
약 36시간에 걸쳐서 엔딩 봤고 겜 산건 언제냐...한 13일정도 걸렸습니다 맘같아서는 진짜 4일만에 엔딩보고싶었는데 저는 3D멀미가 지독한 인간이라서 산책 선택하면 산책하는걸로 최소 5일은 잡아먹은듯? 어지러워 죽겠다 2D모드 선택하게 만들어주면 좋겠다 진짜 죽겠다
이 게임은 주인공이 용병인데 갑자기 교사가 되고 3개의 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잘 모르지만 레즈로 유명한 에델가르트가 있는 흑수리반, 또 잘 모르지만 주인공과 쁘띠존도 열리는 디미트리가 있는 청사자반, 이상하게 한번 발들이면 악개된 사람들을 구경하게되는 금사자반.
나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청사자반을 골랐다. 이유는 단순했다. 나의 귀염둥이 설탕과자 큐티 러블리 아네트가 청사자반이었다.
귀여운건 크게 보자. 얼마나 예쁜가? 이 귀여운 나의 깜찍이 러블리 사랑스러운 예쁜이 보고있노라면 세상에 모든 근심걱정은 쓰잘떼기 없는 것 같고 퇴사해서 수익없는 내가 하루종일 아네트 얼굴만 봐도 웃음만 나오게 한다. 노력가! 실종된 아버지 있음! 귀여움! 성격 좋음! 덜렁거림! 정말 좋아하는 설정 다 가지고 있는데다가 무려 메르세데스라는 갈발다정나긋한 여캐와 절친이래! 와! 이건 완전 백합 각이 아니냐?
아네트 얼굴에 홀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이 1회차를 청사자반 루트를 탔다. 진짜 양심ㅇㅣ있으면 이런짓을하면 좀 말려주라고 인간들아
1부는 내가 갑자기 교사?! 로 시작해서 애들과 함께 학창생활을 즐기게 된다. 큐티뽀쨕한 학생들과 이상할정도로 감정없고 수상한 주인공인 내가 함께 생활해가면서 사람 진짜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애들 지원대화 보면서 사람 행복하게 만들고 애들한테 과몰입하게 만든다.
우리 아네트 학창시절이 정말 말도안되게 귀여운데 진짜 하,.,,, 난 지금 과거의 내가 해온 모든 선택 후회하는중이니까 님 이렇게 겜하면안됨 이딴소리지껄이면 다죽여버리고싶다 청사자반 루트 고통스럽다 말도안된다 방금 위에서 내가 아네트 보면 세상 모든 근심걱정 쓰잘떼기 없다고 했던가? 청사자반이 세상 근심걱정 다만들어준다 진짜 너무 힘들어서 게임끄고 어두운 방에 누워서 눈물흘리게된다. 요즘 게임 스토리 마라맛 많다고 말만 들었지 마라탕 국물이 눈에 들어가도 이렇게 눈물 안나온다 인간놈들아
아 참고로 파이어엠블렘풍화설월은 3D게임입니다 3인칭 시점이지만 카메라를 직접 돌릴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뜻이냐면 저처럼 3D 멀미가 있는 분들은 겜하다 멀미해서 죽을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약간 체스를 떠올리게 하는 전투도 있습니다 머리 잘 못굴리면 나혼자 살아남고 애들 다 퇴각해있는 상태로 니가죽는지내가죽는지보자 같은 미친 1vs다수 겜도 가능함
청사자반 반장이자 퍼거스 신성왕국 왕자인 디미트리입니다.
이 청사자반 루트가 마라탕 눈에 들어가는 수준으로 만드는 장본인임 아이고 이 불충한제자놈 아이고 아이고 이놈 아이고 이놈 진짜 다시생각해도 어이가 없네,.,,,,
이렇게 어린애들을 가르치는데 애들 멘탈이 이게 뭐하는짓이냐 애들 과거사랑 이런 아니,.,,, 아동복지 죽어도 안하겠다고 하루에도 56번씩 다짐하지만 게임하면서 또 다짐하게 만든다 죽어도 아동복지는 안해야지 진짜 이런 클라이언트랑 같이 일하라고 시키면 못해 안해 절대안돼
심지어 왕자 아니랄까봐 (스포)하는걸 (스포)했더니 (스포)같은 말이나 하고앉아있고 너 이놈의자식 니가 유교국가에서 태어났어봐 내가 교사로써 사랑의매 들었다 이 망할제자야 네가 진짜,.,,, 2부만 생각하면 내가 얼척이 없다 2부 스토리 한번보고 하루 쉬면서 생각하고 다시 진행하고 다시 쉬고 2부 진행이 너무힘들었다 2부 하면서 디미트리 이놈이< 만 염불외면서 겜했다 이게 겜인가? 다시생각해도 내가 마조오몰입과타쿠다
아래로는 2부 및 엔딩 관련 스포일러 내용입니다.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또 무슨말을 써야하지? 파이어엠블렘풍화설월해주세요 나만 고통스럽기싫어요 어딘가에 나같은 마조오타쿠 또 있겟지 해주세요 그럼 끝